유럽 시장에 화장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브랜드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EU 화장품 규정, CPNP 등록, 그리고 더마테스트 인증(Dermatest)입니다. 이 세 요소는 각각 독립적인 역할을 하지만, 결국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향해 나아갑니다. 바로 소비자의 피부 안전 보장입니다.
EU 시장에서 화장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럽 화장품 규정 (Regulation (EC) No 1223/2009)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규정은 제품의 안전성, 라벨링, 성분 제한, 제조 기준 등을 엄격하게 규제하며, 화장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 **CPNP (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에 반드시 등록되어야 합니다. CPNP는 EU 집행위원회가 관리하는 포털로, 제품 정보는 관할 당국과 의료기관이 열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추후 안전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이때 중요한 전제는, CPNP 등록을 위해서는 제품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안전성평가 보고서(CPSR), 제품 정보 파일(PIF), 제조공정 정보 등 다양한 기술 문서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피부 자극 테스트나 임상 시험 등의 데이터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더마테스트 인증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마테스트(Dermatest®)는 독일에 본사를 둔 독립적인 피부과학 시험 기관으로,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의 피부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문 기관입니다. “Excellent” 등급을 포함한 더마테스트 인증은 해당 제품이 피부에 자극이 없고, 반복 사용 시에도 안전하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는 강력한 신뢰의 지표로 작용합니다.
물론, 더마테스트 인증 자체가 CPNP 등록의 필수 요건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마테스트에서 발급되는 시험 성적서나 임상 테스트 보고서는 제품의 안전성 평가(CPSR Part B)를 작성할 때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공인 대리인(RP)이나 안전성 평가자가 제품을 평가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됩니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마테스트 인증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실제로 피부에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됩니다. 특히 유럽 소비자들은 임상 시험 결과에 기반한 인증 마크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마테스트 로고는 제품 패키지 위에서 신뢰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작용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더마테스트 인증은 CPNP나 EU 규정과 법적으로 직접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안전성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제품의 유럽 시장 진입 가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유럽 시장을 겨냥하는 브랜드라면, 더마테스트 인증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소비자의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마테스트 및 CPNP인증 관련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세요.
info@lebenko.com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