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독일에서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EPR), 즉 생산자책임확대제도는 폐기물 관리와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중요한 환경 정책 중 하나이다. EPR은 제품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특히 사용 후 폐기물 처리에 대한 책임을 생산자에게 부과하는 제도이며, 이를 통해 자원 절약과 폐기물 감소를 목표로 한다. 또한, 생산자가 더 친환경적인 제품 설계를 장려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독일에서는 EPR 제도가 다양한 법률 및 지침을 통해 적용된다. 대표적인 법적 기반으로는 포장법(Verpackungsgesetz, VerpackG), 전자폐기물법(Elektro- und Elektronikgerätegesetz, ElektroG), 배터리법(Batteriegesetz, BattG)이 있다. 이러한 법률은 특정 제품 카테고리에 대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환경 부담금을 내고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책임을 수행하도록 요구한다.

포장법에 따라 모든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는 시장에 포장재를 도입하기 전에 중앙 포장 등록 기관(Zentrale Stelle Verpackungsregister)에 등록해야 하며, 재활용 시스템에 기여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를 통해 포장재의 분리 수거 및 재활용이 촉진된다.

전자폐기물법은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폐기된 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을 책임지도록 규정하고, 소비자는 폐가전제품을 소매점이나 지정된 수거 장소에 반납할 수 있다.

배터리법에 따라 배터리 제조업체는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 및 재활용을 책임지며, 소비자는 폐배터리를 수거함에 반환하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는 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부담한다.

독일은 EPR을 통해 높은 재활용률을 유지하며, 유럽 내에서도 선두적인 환경 관리 국가로 평가받는다. 이는 EU의 순환 경제 행동 계획(Circular Economy Action Plan)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의 비율을 늘리고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앙 포장 등록 시스템이나 배터리 및 전자 폐기물의 디지털 추적 시스템은 제조업체와 규제 당국 간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독일의 EPR 제도는 환경 보호와 자원 효율성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EPR관련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세요.

info@lebenk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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